IBK 김희진-고예림, 조금 특별했던 ‘김천 24시’
2017. 10. 24.

http://sports.news.naver.com/volleyball/news/read.nhn?oid=530&aid=0000001902



자연스레 박정아 이름이 나왔다. 김희진은 “경기 전에 정아와 한 마디도 안 나눴어요. 원래 저희 선수들이 다른 팀과 두루두루 다 친한데 이번엔 워낙 중요한 경기라서요.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께서도 조심스러워하셨고요. 도로공사는 저희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힌 팀이고 정아, (최)은지, (이)효희 언니 다 IBK에 몸담았던 선수들이잖아요.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커서 체육관 도착한 순간부터 경기에만 집중한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이날 김희진을 포함한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상대 박정아에게 목적타 서브를 집중했다. 김희진은 “정아한테 때려야죠. 어떡해요 그럼. 우리가 살려면 적을 공략해야 하는데(웃음). 큰 공격을 책임져주는 이바나와 정아를 흔들어야 하는데 리시브 하는 정아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어요”라며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김희진이 “5세트는 진짜 어떤 팀이 더 간절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듯해요. 이번엔 우리가 조금 더 간절하지 않았나 싶어요. 도로공사 이기려고 전날 미팅을 거의 두 시간 동안 했거든요. 왜냐면 다들 너무 이기고 싶어서요. 분석을 1부터 10까지 세세하게 했죠”라고 하자 고예림이 “지면 진짜 울뻔했어요”라며 거들었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은 세터 이고은과 염혜선을 상황에 따라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공격수인 두 선수는 세터와 호흡에 관해 어떻게 생각할까. 김희진이 “그런 거 따질 여유가 없어요(웃음). 공이 잘 오든 못 오든 경기에서 이겨야죠. 누구와 맞고 안 맞고 따지는 것도 다 여유부리는 거고, 핑계거리 찾는 거예요. 목표는 무조건 승리예요”라며 힘줘 말했다.



김희진이 “쉬려면 이겨야 해요. 저희가 잘해야 쉬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거잖아요. 이기면 그래도 할 말이 있으니까. 저희 팀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팀이에요!”라고 대신 답하며 한바탕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를 듣던 김희진이 “예림이 장점은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거예요. 그게 진짜 크거든요. 살림꾼 역할을 맡은 선수들은 기본기가 있어야 그 자리에 어울려요. 예림이가 코트 안에서 열심히 움직이면서 선수들을 도와줘요. 팀을 살리는 선수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히진이 인터뷰만 보면 광광 우는 새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다...완벽해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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