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IBK 김희진 "오랜만에 즐겁게 웃으며 경기 뛰었습니다"
2020. 2. 23.

 "진짜 뛰고 싶었던 경기였어요. 오랜만에 즐거운 경기를 했습니다."

 

이날 김희진은 14점, 공격 성공률 44.44%를 기록했다. 1세트 2점, 22%에 그쳤지만 세트를 치르면 치를수록 에이스 모드를 발동하며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김우재 감독도 "김희진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볼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도 이 정도 실력을 보여준 것을 보면 대단한 선수임이 틀림없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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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마친 뒤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희진은 "진짜 뛰고 싶었던 경기였다. 오랜만에 즐거운 경기를 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겠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부상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물론 빨리 복귀하고 싶었지만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참았다. (김)연경 언니도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두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김희진은 몸이 덜 풀린 탓인지 1세트에 부진했다. 부진 원인에 대해 묻자 김희진은 "오랜만에 뛴 경기라 그런지 업이 된 상태였다. 1세트에 욕심을 많이 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세트를 치르면 치를수록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2, 3세트 동안 12점, 공격 성공률은 평균 50%를 넘겼다. 김희진도 "1세트 끝나고 생각을 했다. '그전과 다름없는 똑같은 경기다'라고 생각하고 뛰었다. 물론 부담감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잘 풀렸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플레이오프 순위 싸움을 하고 싶지만 할 수 없어 너무 아쉽다. 그렇지만 무기력하게 꼴찌를 하고 싶지는 않다. 다 같이 힘내서 남은 경기 승수를 쌓고 싶다." 김희진의 말이다.

 

김희진은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올림픽에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런던 때 4위, 리우 때 8강을 기록했다. 마지막이라는 기회를 갖고 뛰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희진은 남은 시즌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끈기 있는 모습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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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너무 잘해줬고...코트 들어가서 신나 하는거 보니까 너무 좋고 눈물나고ㅠㅠㅠㅠㅠㅠ

역시 코트 위 김희진이 제일 멋있어...이제 아프지 말기ㅠㅠ 더 신나게 뛰어 댕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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