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만난 김희진의 표정도 밝았다. 김희진은 "매번 힘들게 티켓을 따긴 하는데 이번에는 부상도 있었고, 정말 힘들었다"면서 "도쿄에서는 아프고 뭐고 없다. 어디 부러져도 죽어라 해야 한다. 언니들과 마지막일 수도 있고, 나도 마지막일 수도 있다. 기회라는 것이 언제 올지 모른다. 올림픽 메달을 꼭 따고 싶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김희진은 이번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을 앞두고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최종 14인 엔트리를 두고도 고민이 깊었다. 김희진도 "가기 전부터 대표팀에 합류할지, 다시 집으로 돌아갈지 고민이 많았다.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다. 다행히 날 믿고 선생님들이 잘 이끌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에 도착해서 갑자기 몸이 안 좋..